유학(儒學)연구의 산실 유학(儒學)연구의 산실

우리 지역은 유교문화의 양대 산맥의 하나인 기호유학의 본산지이다. 충남대 유학연구소는 기호유학 연구의 요람을 넘어 한국 유학, 나아가 세계 유학의 요람으로 발돋움 해나고 있다. 또한 유교문화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인접 학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첨단과학 및 기술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유교문화 연구와 교육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1993년 7월 19일에 창립한 유학연구소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1994년 「기호유학의 형성과 전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내학술대회를 총 67회, 1993년 대전엑스포 기념 국제학술대회(「한밭 지역 유학과 근대정신」)를 필두로 하여 모두 30여 회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기호학파의 철학사상』, 『충청유학 새롭게 읽기』 등 23권의 단행본을 출간하였고, 매년 4회씩 발간되는 『유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로서 지금까지 총 66집을 발행하였으며, 2023년까지 학술지 지원사업에 10여 회 선정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유학연구소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등 국내 19개 기관과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북경대학 종교문제연구소]와 2008년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정보원] 및 중국 귀주성 [貴陽學院 陽明學與地方文化硏究中心], 연변대학 [철학연구소], 복단대학 [상해유학원], [산동사회과학원 문화연구소], 체코프라하 [카렐대학 한국학연구소], [江南第一家 文史硏究會], 중국 [절강사회과학원] 등 다양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에 협정을 맺음으로써 국내외 유학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제1회 지산학술포럼을 시작해 현재 5회까지 진행했으며, 2022년부터 지산학술상을 제정해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술적 기반은 지산 김길락(유학연구소 설립자) 선생님의 자녀와 손주까지 3대가 참여하는 노력과 희생을 덕분에 이룰 수 있는 성과였다.

이처럼 유학연구소는 많은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행 등을 통해 전문가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활동은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