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전 세계 반도체 경쟁의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준하는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충남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지혜를 모아왔다. 그 결과 충남대는 올해 국가 반도체 관련 정부 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며 향후 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확보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지역과 국가 반도체 육성을 통해 반도체 기술 초격차에 나선 충남대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알아본다.
충남대학교가 지난 5월,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지역 반도체 교육·연구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 지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충남대는 정부 지원으로 164억 원의 건립비, 대전시 대응자금 164억 원, 충남대 대응자금 30억 원 등 총 358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대전·세종·충청권 초실감형 나노·반도체 공동연구소(SUPEx Fab.: Supporting University Performance of user Experience)’를 설립해 수도권 이남 지역으로 K-반도체 벨트 확대를 위한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대는 연간 반도체 전문인력을 1,500명 양성은 물론, 충청권 반도체 산업에 기술 및 제품 지원, 제품 테스트 베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연구소 및 산업체 재직 인력에 교육을 제공하고 충청권 반도체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연간 100건 이상의 핵심기술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대학교는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첨단분야 일반대학 입학정원 신설 및 증설을 승인받아 2024학년도부터 ‘반도체융합학과’를 추가 신설하고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반도체융합학과는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 패키징의 전 분야와 관련한 기초 및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R&D 역량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인프라를 갖춘 대전지역의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선도하게 된다.
매년 50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함께 대전의 지역 특성화 전략에 맞는 나노·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남대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컨소시엄이 지난 6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대-충북대한국기술교육대가 컨소시엄은 비수도권 동반 성장형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반도체 특성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은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2022.7.19.)’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세 대학은 올해부터 매년 85억 원씩 최장 4년(2+2년)간 총 340억 원을 지원받아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반도체 특성화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교원 및 시설 등 인프라 개선, 취업 및 진학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