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1주년의 역사를 품다 개교 71주년의 역사를 품다

2023년 4월 12일, 충남대학교가 개교 71주년을 맞아 마련한 역사관이 대학 구성원과 일반에 공개됐다. 중앙도서관 2층에 180㎡ 규모로 자리잡은 역사관은 매주 월~금 10시부터 17시까지 어느 누구나 충남대 71년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역사관은 충남대의 역사와 전통을 되짚어 보고 미래 100년 대학의 모습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기존의 충남대 역사자료실은 제3학생회관 앞 박물관 내에 운영됐으나 일반 유물과 함께 전시돼 있어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박물관은 중앙도서관에 별도의 전시실을 조성했다. ▲1구역-CNU 100년, 미래를 향한 위대한 출발 ▲2구역-CNU의 역사 ▲3구역-모두의 CNU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뉜 역사관은 기존에 박물관이 보관하던 자료와 대학 구성원의 기증 자료가 전시돼 있다.

역사관 입장과 동시에 보이는 1구역에는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위대한 출발’을 주제로 교시, 교사, 상징물, 캠퍼스, 엠블럼, 홍보 동영상 등 충남대학교 전반에 관한 소개와 1952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혁이 소개돼 있다. 프로젝트 빔을 통해 한 쪽 벽면에 흘러나오는 개교 70주년 기념 UCC 우수작들은 관람객 들에게 충남대의 과거를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진 2구역 ‘CNU의 역사’에는 대학 설립부터 대전-세종-충청 광역캠퍼스 구축에 이르기까지 충남대학교 10대 장면, 1대 진헌식 총장서리부터 19대 이진숙 총장까지 역대 총장이 소개됐으며 충대신문, 다양한 사진을 통해 충남대와 충대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운데 공간에는 총장 명패가 올려진 집무용 책상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마지막 3구역 ‘모두의 CNU’에는 국제교류 현황 등을 담은 글로컬 CNU와 이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이달의 CNU, 충남대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충대인 등이 소개됐다. 터치형 키오스크를 통해 캠퍼스에 조성된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충남대의 명예를 높이고 있는 동문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조성된 역사관은 지금까지 소중히 모아오고, 간직해 온 역사 자료를 보관한다는 측면은 물론, 더 많은 구성원과 지역민이 역사를 통해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다. 봄햇살이 내리 쬐는 한가한 오후, 충남대의 모든 것 을 품은 역사관을 찾아 과거의 흔적을 감상하고, 더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