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U People_학생 완생을 꿈꾸는 미생의 순간 SW동아리 ‘파이햇살’ 팀

공대 5호관 앞에 특별한 커피차가 떴다?

따사로운 어느 봄날,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캠퍼스가 활기로 가득한 가운데 공과대학 5호관 앞에 커피차 한 대가 등장했다. 충남대에 커피차를 등장시킨 주인공은 바로 소프트웨어 동아리 ‘파이햇살’ 팀. 동아리 활동에서 부상으로 받은 커피차를 대학 구성원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이날 150분 규모의 커피차는 대학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개시 1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이날 받은 커피차는 네이버 커넥트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야 놀자, 대학생 멘토 SW 교육 봉사단>에서 최우수상의 부상이었는데요. 이 맛있는 커피를 우리 학교 학우들, 그리고 감사한 교수님들과 학과, 학교를 위해 애써주시는 직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학교에 기부하게 됐어요.”

앞선 3월, 파이햇살팀은 <소프트웨어야 놀자, 대학생 멘토 SW 교육 봉사단>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교육봉사 활동에서 코딩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교육 개발에 참여했다. 또, 지역의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 10차례의 코딩교육을 진행하며,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어 하는 SW꿈나무들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

“학교로 찾아가서 코딩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클래스’ 활동에서 학생들이 쉬는시간에 ‘파이햇살 알라뷰’라고 그림판에 써서 저희에게 보여줬던 순간이 너무 귀여워서 기억에 남아요. 수업이 끝난 후 파이햇살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남겼던 학생도 있는데요. 참 고마우면서 보람찬 기억인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의 성공 비결은 바로 ‘협력’과 ‘자세’ 두 가지였다. 2개월간 활동하면서 팀원 모두는 사람이 항상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서로를 이해해주고, 일으켜줬다. 또,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활동 전반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공대 5호관 앞에 특별한 커피차가 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남의 일처럼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즐거워했을 때 참신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함께 공부하며, 키우는 미래

20년간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온 4명이 모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컴퓨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것. 컴퓨터융합학부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자발적 학습 프로그램 ‘모여서 각자 코딩(모각코)’을 통해 같은 팀으로 뭉치게 됐다. 같이 공부하는 시간이 쌓이고 쌓여 동아리 활동도, 대외활동도 같이하는 팀으로 발전하게 됐다.

“모각코를 하면서 컴공 분야의 공부를 어떻게 혼자 하는지 요령이 생겼다고 해야하나요. 고등학교 때까지 해왔던 공부랑은 다르게 외워서는 불가능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컴공 분야의 전공지식들을 어떻게 공부하고 익혀야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통찰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배울 것들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그만큼 전공에 대한 흥미도도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각코는 충남대가 지난해 선정된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매년 방학기간에 진행하는 자율학습 동아리 프로젝트다. 관련 전공 학우들끼리 지원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도 있고, 분야가 다른 비전공자들은 전공자들과 함께하며 코딩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쌓을 수 있다. 파이햇살 팀도 모각코를 통해 <소프트웨어야 놀자, 대학생 멘토 SW 교육 봉사단> 활동에 참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파이햇살 팀의 목표는 팀을 유지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각자 활동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주변 사람들과 환경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파이햇살 팀 네명은 모이면 언제든지 다시 유의미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파이햇살 팀, 또 일냈다!'며 돌아올겁니다”

SW분야의 완생을 꿈꾸는 미생의 순간, 네 사람의 최우선 목표는 원하는 진로 분야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하게 탐색하고 연구하고 있다. 언젠가 누군가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인재로, 현직에 나가서 잘 어우러지고,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될 수 있도록.

  • 19학번 노유정

    “멋지게 나이 먹었다고 믿어 유정아. 10년 동안 차근차근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또 즐기면서 충만하게 보냈지? 그 20대의 시간과 경험들이 쌓여서 멋진 30대가 되었을 것 같아. 그렇게 30대도 다시 멋지게 살아줘. 내가 응원할게. 그리고 항상 잊지 말자.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해서 고민하고 애쓰는 일을.”

  • 19학번 송예진

    “33살의 나는 어떤 도전을 하면서 살아왔을지 너무 궁금하다. 힘들게 노력한 기억들이 너의 성공으로 인해 좋은 추억들로 남았으면 좋겠어. 우리 앞으로도 행복하자!”

  • 19학번 전경희

    “경희야, 항상 지금보다 더 올바른 영향력을 갖고자 고민하는 내가 되었으면 해. 현재에 안주하는 것보다 책임감 있는 행동인 것 같아. 그리고 네가 선택해온 길은 늘 최선의 길이었을 거야! 널 믿어!!!”

  • 19학번 김유진

    “나는 지금 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코딩하고 노력하고 있어. 이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10년 뒤에 나는 어떻게 성장해있을지 궁금하다. 나이 들어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