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대학로펌을 향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법률공헌활동을 꿈꾸다

한국은 법치국가이다. 모든 행정은 정립된 법률에 따라서만 시행된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마주하는 법은 일반 국민에게는 어렵고도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우리 주변에는 변호사와 같은 법률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충남대에도 지역민, 대학 구성원의 법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 전문가 집단이 있다. 바로 충남대 법률센터다. 1964년 시민법률상담소로 설립되어 1966년 법률상담소로 개칭된 이후 2018년 3월 대학 부속기관인 법률센터로 출범해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의 법률상담은 물론, 지역 내 행정 및 연구 기관의 법률 자문을 요청받아 처리하고,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법률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분을 만났는데요. 충남 어촌마을로 법률봉사를 갔을 때 주민분들께서 무료 법률상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대접해주신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손을 잡으시고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앞으로 더 많은 법률 공헌활동을 이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 저희를 찾아주시기 때문에 법률센터의 상담실 문을 두들기시는 많은 분이 안색이 안 좋으신 상태로 오시는데요. 상담받으시고 문밖을 나설 때는 한결 나아진 얼굴로 나가시는데 이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 농어촌 법률상담 및 계몽활동을 넘어 시대 변화에 따른 도시화의 진행,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으로 법률전문 자문 및 교육 등의 종합적인 법률공헌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법률센터로 개편됐다. 이후 상담실 및 리걸클리닉실을 마련해 지역협력 및 학샐실무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시설을 준비함은 물론, 병원에서 벌어지는 수술 컨퍼런스와 유사한 법률 및 전문자문 컨퍼런스 등의 새로운 실습 모델도 개발했다. 아울러 대전지방변호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변호사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법률센터는 지속적인 법률공헌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전국 최초의 대학 로펌이 되기 위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있다.

법률센터의 주요 업무는요?

  • 법률상담 및 자문, 소송구조
    충남지역 법률 의료 사회봉사(JUMP Together!)
    학생 및 일반인 법교육
    지역 시민단체와의 사회문제 해결(법률 및 전문자문 컨퍼런스)

법률센터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301호

    전화 | 042-821-5819

    이메일 | lawcenter@cnu.ac.kr

    홈페이지 | http://www.cnulegal.co.kr/

함께 그리는 법률센터

지난 2020년은 법률센터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해였다. 전국대학 최초로 법무부의 ‘법문화진흥센터’로 지정됨과 동시에 충남대 부속기관 평가에서 최우수(1위)를 차지했기 때문.
특히, 법문화진흥센터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나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 지정·운영돼 왔기 때문에, 대학 기관 중 첫 법문화진흥센터 지정이라는 성과는 법률센터의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이에 법률센터는 법문화진흥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법교육 활동ㆍ정보 등의 종합적 안내 및 서비스 제공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법교육 체험 및 연수 프로그램 실시 ▲법교육 관련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 등 인력 양성 ▲학교 교원 법교육 연수 등 법 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법률센터를 정의한다면 ‘한 걸음 더’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리 법률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인데 직접 찾으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마음이자 다짐입니다. 아울러 우리 충남대학교가 중심이 되어서 공익소송을 담당하고, 정부 부처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법률자문을 담당할 수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우리 학교에는 훌륭하신 법조 인력들이 있으신 만큼 충분히 그 역할과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법률센터가 단순한 법률공헌활동을 넘어 지역과 지역민 곁에서 한 걸음 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기관이 되고 싶습니다.”

이처럼 법문화진흥센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는 센터 직원들의 어깨는 더욱더 무겁게만 느껴진다. 법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객들이 조금 더 즐겁게 녹아들 방안은 없을지, 어떻게 하면 법률 분야 취약계층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집으로 나서는 순간에도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다. 쉬는 날에 교육이나 자기계발에 참여하는 이유도 바로 법률센터의 법률공헌 활동으로 말미암아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 덕분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법률센터는 전국 최초의 대학 로펌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