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일궈온 2021년

지난 2021년은 충남대학교 70여 년의 역사에서 가장 성과 넘치는 역동의 한해였다. 코로나19의 대유행, 학령인구의 감소 등 다양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성원의 쉼 없는 노력은 물론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충청권 대표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우뚝 설 수 있었다. CNU 100년의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의 발판을 마련했던 2021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함께 일궈온 보람찬 여정들을 되짚어본다.

신축 도서관 개관

1월 20일(수), 지역사회 지성의 상징인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전통과 첨단이 결합한 새 모습으로 이용객들을 반겼다.

사업비 총 292억 원이 투입된 신축 도서관은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도서관 앞 전면 광장에 조성됐으며 컨퍼런스 룸, 그룹 스터디룸, 북카페, 미디어존, 크리에이티브존, 스트레스프리존, 정보공유공간, 갤러리, 쉼터, 보존 서고 등 이용자들의 학습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900여 석의 열람석 확충돼 총 5,000여 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1석당 학생 수를 5.5명에서 4.7명으로 줄여 쾌적한 면학 환경이 마련됐으며, 대전·세종·충청권 지역민들의 지적 충족 및 소통을 위한 복합교육문화공간(Library Complex)으로 자리 잡았다.

세종캠퍼스 입주 확정

충남대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세종캠퍼스 진출이 확정됐다. 충남대는 6개 입주 대학 중 유일하게 임대형, 분양형 모두 캠퍼스를 조성하며, 정원 및 조성 규모 역시 최대 규모다.

세종캠퍼스 조성 계획 단계부터 입주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충남대 구성원은 물론 지역 정치권, 지역사회가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대는 임대형 캠퍼스에 의과대학·대학원 400명이 입주하며, 분양형 캠퍼스는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융합대학 및 융합대학원 800명이 입주하게 된다.

2단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선정

충남대는 1단계 SW중심대학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SW.AI 전공 및 융합과 관련한 핵심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6년간 131억 원(민간투자 포함)을 지원받으며, 전교생이 AI와 SW 역량을 자신의 전공과 융합할 수 있도록 다원화된 AI·SW인재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융합학과, 연계전공, 나노학위 등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대는 ‘AI for Everything 실현을 위한 ABC(AI, Basic, Convergence)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AI 전문인재와 융복합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혁신플랫폼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충남대 등이 참여하는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 플랫폼이 최종 선정됐다.

충남대를 총괄대학으로 충청권 24개 대학과 광역자치단체, 기업, 연구소 등 170여 개 기관은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430억 원을 지원받아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7,000명의 핵심 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3,000명의 인재가 취업 및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주 환경 구축, 모빌리티 신산업 기술 고도화, 기업지원,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는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출발점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충남대에 대전 TIPS타운 개관

충남대학교 캠퍼스 내에 비수도권 최초로 팁스타운이 조성됐다.

팁스타운은 팁스(*)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등을 보육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서울 역삼로 일대에 구축하여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대전, 충남대 캠퍼스 내에 설립됐다.
*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 :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 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대전 팁스타운 건립을 위해 충남대는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인근 3,300㎡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총 6층 규모의 대전 팁스타운에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독립 입주실 22개, 오픈형 사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75개 석이 갖춰져 중부권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 통합 앱 서비스 개발

충남대학교가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대표 앱과 메신저, CNU WithU, 백마인턴십, 모바일 도서관 등의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충남대 대표 모바일앱’은 깔끔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 이해성을 높였으며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모바일 학생증, 건물 출입 QR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모바일 통합 앱 서비스는 구성원 편의 증진, 소통 활성화,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

충남대-유성구, 대덕캠퍼스에 ‘숲길’ 조성

충남대학교와 유성구가 두 기관의 공통 공약인 지역민을 위한 숲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대덕캠퍼스에 조성된 숲길은 정보화본부~예술대학까지 이어지는 숲길 1.75km이며, 만남의 숲, 체험의 숲, 풍욕의 숲이 조성됐다.

이번 숲깊 조성 사업을 통해 노면 고르기, 돌계단 설치, 야자매트 설치 등 노면 정비와 명상 데크, 평상, 안내판과 수목 표찰 등이 설치뿐만 아니라 조팝나무 2,000주, 영산홍 200주, 단풍나무 30주 등 식생 복원 작업도 이뤄져 대학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정부 시설사업 예산 1,012억 원 확보

지난 12월 3일, 2022년 정부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충남대학교가 세종캠퍼스 신축을 위한 건축비와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비 등 파격적으로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정부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내년 국비 사업 가운데 세종 공동캠퍼스 내 충남대 세종캠퍼스 건축비로 312억 원을 확보하고, 공학1호관 리모델링 사업비로 357억 원, 안전 및 기타 시설확충 예산 343억 등 총 1,0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세종캠퍼스 BTL캠퍼스 건립 사업비는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으로, 세종캠퍼스 건립의 필요성을 충남대가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대전·세종·충청권역 정치권, 지자체와의 공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충남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