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구성원이 추천하는
여행지 BEST 3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린 지금, 이럴 때일수록 잠자고 있던 여행 욕구를 풀어줄 여행지와 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본격적인 일상회복 단계에 앞서 국내와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충남대 학생들의 베스트 여행지를 소개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경비, 한국인에게 호의적인 라오스 주민들, 여유 있는 분위기 등 라오스의 장점이 정말 많지만, 무엇보다 라오스의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한 번쯤 꼭 가봐야 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라오스는 백마사회공헌센터의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갈 수 있었다. 첫 해외여행이었고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여행을 한다는 사실에 부푼 기대를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비엔티엔 공항에서 느껴지는 습하고도 뜨거운 공기는 라오스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기 충분했다.
9일간의 여행을 통해 라오스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길가에 늘어져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면 그들의 여유로움이 가슴에 스며든다. 특히 루앙프라방의 분위기가 가장 여유로운데, 이곳은 옛 수도로 라오스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사원이나 전시관이 많이 있다. 사원은 매우 웅장하며 내부에 들어서면 불교 특유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라오스’하면 대표적인 여행지 두 곳이 있다. 블루라군과 꽝시폭포가 그 주인공이다. 블루라군은 꽃보다 청춘에서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두 곳은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현장에 가보면 왜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알 수 있다.
거대한 나무들이 만드는 웅장한 자연의 모습과 에메랄드빛의 물은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하는데 충분하다. 블루라군에는 큰 나무가 만들어준 자연 다이빙대가 있어 누가 더 용감한 사람인지 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꽝시폭포에 가면 폭포까지 올라가는 길의 양쪽에 있는 거대한 나무들이 자연을 수호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길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하나다.
라오스는 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고 라오스 주민들과 교류하며 여유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또 물가가 저렴하기에 길게 여행하며 힐링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추천하는 여행지다.
저렴한 가격으로 ‘황제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힐링여행에 매우 적합한 나라! 해외여행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여행지로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은 나라다. 저렴한 물가와 환상적인 자연환경은 무엇을 하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도와준다. 라오스의 사원과 자연 속에서 다시 한번 여유를 찾으러 가고 싶을 정도다.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쉽사리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만큼 아쉬움을 달래고자 국내 여행을 알아보던 중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던 진도를 방문하게 됐다.
본격적인 여행을 가기 전에 진도의 유명 관광지에 대해 조사했다. 진도를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서 방문하기로 했다.
먼저 섬 외곽 부근에 위치한 진도 쏠비치와 소삼도, 진도 전복 맛집을 방문하고, 비교적 시내에 위치한 명량 해상케이블카와 진도타워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패키지 여행을 통해 뷔페와 인피니트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덕분에 이날 석식 뷔페와 익일 조식 뷔페를 모두 이용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입이 즐거웠던 순간이었다. 1박으로는 너무 아쉬운 호텔이었다.
다음날 방문했던 곳은 소삼도다. 진도에는 조석 시간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아쉽게도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섬으로 들어가는 바닷길은 보 지 못해 아쉬웠다.
소삼도를 뒤로 하고 명량 해상케이블카를 찾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진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날 유독 날씨가 좋아 모든 풍경을 볼 수 있었기에 그나마 소삼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내리자마자 진도타워를 방문했는데,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시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진도가 수려한 바다 풍경을 보유한 만큼 이곳저곳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이렇게 진도 여행은 끝이 났지만, 그때의 기억을 회상할 만큼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다.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곳으로 여행하지만, 진도의 수려한 풍경을 여러분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국내 여행지로 진도를 추천한다.
5점 만점에 5점! 어른들께 자주 듣는 말씀 중 ‘여행을 많이 다녀라’, ‘그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것을 꼭 해라’같은 종류의 말씀들이 많다. 이런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들어 나의 20대 초반에만 할 수 있는 여행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진도 여행에 나서기 전에는 이불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지만, 막상 나가서 즐기고 오니 그 어느 순간에도 비할 수 없는 소중함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남아 있는 순간을 만점짜리 여행과 즐기고 오는 삶을 살고 싶다.
겨울 날씨가 좋지 않은 유럽이라 다소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는 듯 하늘은 너무도 푸르렀고 한국보다도 훨씬 따뜻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고 싶었기에 크리스마스 전후로 일정을 잡았고, 기대했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게 되었다.
디저트의 나라답게 알록달록 각종 디저트가 아주 많았고, 길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 매력적이었다.
길거리를 지나며 가볍게 맛 본 음료 뱅쇼의 맛은 아직도 떠오르곤 한다.
여행 전 한국에서 맛본 양식들을 생각하고, 느끼하거나 입에 안 맞으면 어떨지 걱정을 했었지만, 직접 와서 먹어보니 프랑스의 음식들은 굉장히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였다. 특히 바질을 사용한 달팽이 요리 ‘에스까르고’는 여행 중에 두 번을 먹을 만큼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프랑스의 장점 중 하나는 파리에 명소들이 몰려 있어 큰 이동 없이도 좋은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프랑스의 거리와 건물 하나하나는 예전의 감성을 담겨 있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파리를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 정도다.
그렇게 프랑스의 명물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하면 우리가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물을 실제로 볼 수 있다.
긴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다면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의 미소 또한 엿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오랜 시간을 내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위드 코로나로 향하는 시점에서 이번 겨울방학에 파리 여행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낭만 있는 나라, 프랑스. 모두 꼭 프랑스를 한 번쯤 여행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프랑스 사람들 자체가 영어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발음상의 이유와 더불어 생각보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호텔에서 갑자기 전기가 안 들어와서 이야기를 했지만 잘 알아듣지 못해 굉장히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가벼운 프랑스어 정도는 익혀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겨울에 방문하여 공원이나 정원이 생각보다 앙상했던 느낌이 있어 여름에 가기를 추천한다! 여름의 프랑스는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