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센터는 충남대의 사회공헌 활동의 컨트롤 타워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계획 및 정책 수립, 고유 사회공헌 모델을 기획·운영, 사회공헌 네트워크 구축까지 대표적인 세 가지 업무를 맡아 충남대의 젊은 사회공헌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기본적인 모토는 ‘직접 발로 뛰고, 활동하자’이다. 지역사회와 우리 주변의 수요를 직접 파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대학 구성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오늘도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흔히 ‘사회공헌센터’를 이야기하면 봉사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부분이다. 사회공헌센터는 쓰담쓰담 온라인 멘토링, CNU 배달강좌제, 파스텔 프로젝트, 글로벌 사이언스 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함은 물론 현재까지 16개의 외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충남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주고 있다.
“마중물은 지하에 묻힌 맑은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먼저 붓는 물인데요. 적은 물이지만 땅속 깊이 잠들어 있던 많은 물을 깨워 세상 밖으로 끌어 올리는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마중물처럼 아직 사회공헌에 대해 잘 모르시는 여러분이 사회공헌 활동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을 수행하고 싶어요”
지난 2019년도 2학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 중인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이론 수업뿐 아니라 현장실습에 중점을 둔 정규 교과목이다. 학생들이 지자체 또는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스스로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 9개 교과목으로 시작했던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2021학년도 2학기를 기준으로 15개 교과목으로 확대되어 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 학기 말에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함으로써 참여 교수들과 학생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학기당 200명 이상의 학생들과 연락하곤 하는데요. 일정 조정이나 활동 조언 등 참여 학생들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순간이 많더라고요. 이런 점이 다소 힘들긴 하지만 의욕과 열정 넘치는 학생들을 적절히 선발해서 성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순간들도 모두 잊고, 더 많은 학생이 함께하고 싶은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게 돼요.”
사회공헌센터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가장 독특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2020년부터 시작한 ‘CNU 시크릿버스’ 활동이다. 시크릿버스는 봉사 참여자들에게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지 않고 활동 당일에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색적인 봉사 프로그램이자, 학생과 교수, 직원 등 충남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인기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네 차례의 시크릿버스 활동이 진행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립뷰마스크 제작, 겨울철 지역민을 위한 연탄배달, 갑천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활동, 사회적 농장의 일손 돕기 등 시크릿버스에는 140명이 넘는 대학 구성원이 참여했다. 충남대는 이번 시크릿버스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는 국가 거점국립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었다.
“센터의 비전처럼 ‘젊은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충남대 구성원들이 ‘봉사’나 ‘공헌’ 같은 단어들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 보통의 것으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런 일들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생각하지 않고, 모두가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충남대의 ‘젊은 사회공헌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