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를 만든 세 가지 조건

대한민국 창업 1세대의 대미를 장식한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먹을 것이 없어 배를 굶주리던 시절에 잘 사는 방법을 고민하며, 승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세 가지의 조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 타이어 전문 유통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타이어 유통업계 선두주자라는 신화를 쓸 수 있었다.

첫째, ‘평생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인가?’ 김정규 회장이 타이어 유통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평생의 가치 때문이었다.
“앞으로 우리의 경쟁상대는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꼽는다면 드론과 같은 이동 수단의 혁명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 않을까요? 저는 타이어가 최소 100년, 최대 300년은 우리 일상에서 쓰일 거라고 생각해요.”

둘째, ‘나의 기업활동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가?’ 당시 정부는 교통사고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던 시기였다. 그리고 그 사고의 35%는 타이어가 원인이었다. 비싼 타이어 값에 제때 타이어를 교환하지 못했기 때문. “6단계나 되는 유통단계 때문에 보통 직장인의 한 달 월급으로도 타이어 4개를 모두 바꿀 수 없었어요. 저는 이게 말이 안 되는 구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셋째, ‘국가 경제가 어려워도 잘 될 수 있는가?’ 타이어뱅크를 설립한 뒤 얼마 못 가 IMF를 직접적으로 겪었다. 평년에 비해 어려운 것 사실이었지만 그는 국가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타이어는 우리가 아무리 못 살아도 꼭 필요한 대체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아무리 경기가 불황이거나 호황이어도 실적의 격차가 ±10% 정도로 심하지 않더라고요.”

김정규 회장은 위 세 가지의 창업 원칙을 통해 타이어뱅크를 만들 수 있었다. 창업 초기,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급자가 갑이었던 시절에서 수많은 견제와 경쟁을 이긴 끝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제는 그의 기업을 거치지 않고, 타이어를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자신의 원칙을 고수한 끝에 시간이 흐른 지금, 승자는 김정규 회장이었다.

잘 살기 위한 20가지의 방법

“농경시대, 산업시대 등 다양한 시대가 있었고 시간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시대를 기업의 시대라고 하고 싶어요. 기업을 통해 국부와 고용이 창출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모든 행위가 기업을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이죠.”

배고픈 시대를 살았던 기업가로서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자 잘사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현대는 왜 잘됐고, 리콴유의 성공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선행된 사례를 통해 공통점을 찾았고, 잘 살기 위한 김정규 회장만의 20가지 방법이 탄생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습니다. 성공의 길을 빨리 걸었기 때문이죠. 저는 여러분에게 잘 살기 위한 20가지의 빠른 길을 알려드릴 겁니다. 여러분이 이 20가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지킨다면 그 누구보다도 성공의 길을 걷고, 큰 부자가 되어 있을 거예요.”

“언제나 그 당시의 시대상에 맞게 살아온 사람은 성공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기업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대한민국이 많은 사람이 잘 사는 부자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업가가 되기 위해 많은 길을 거쳐왔습니다. 그 길을 누군가 알려줬거나, 날 때부터 알았다면 참 빠르게 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통해 꼭 성공한 기업가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B.T.S특강은요?

충남대 학생과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B.T.S특강은 앞으로 두 차례 예정돼있다.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TIPS TOWN 3층 타운홀과 ZOOM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