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With 코로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 세계는 어려움에 빠졌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모두를 위한 공동체 의식이 덕분에 우리는 모두는 위드 코로나라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충남대 구성원이 보여주었던 슬기로웠던 코로나19 생활을 되짚어보고, 위드 코로나 시대, 충남대 with 코로나를 들여다본다.

슬기로운
코로나19 생활

지난해 1월, 충남대학교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격상됨에 따라 대학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학교의 주요 부처 및 주요시설 담당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며 학내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그 결과 2021년 10월 20일 기준, 109차례의 대책회의가 개최돼 대학 구성원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모든 학사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롭게 조정됐으며, 대학본부는 교육부의 지침을 따라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였다. 교수들도 이미 계획된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비대면 강의에 맞는 온라인 생중계와 사전 녹화 강의를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나섰다. 학생들은 예기치 못한 학사일정 변경에도 대학본부의 판단을 믿고 따라주었고, 성실하게 학업을 이어나갔다. 이처럼 대학 구성원 모두가 슬기롭게 코로나19에 대처한 결과, 드디어 충남대도 위드 코로나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위드 코로나,
그토록 기다려온 시간

2021년 11월 1일, 그토록 기다려왔던 위드 코로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이 실시됐다. 장기간 많은 어려움을 견디면서 정부 방역정책과 백신 접종률 70% 달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모든 국민의 노력 덕분이었다. 한산했던 캠퍼스도 새로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낙엽 속에서 학생, 교수,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피어났다. 충남대는 잃어버린 캠퍼스의 낭만을 되찾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학사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대도 지난해 1학기부터 이어져 온 대학생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2021학년도 제2학기 대면수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실험·실습 강의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던 대면수업이 전 과목으로 개편된다. 단, 이번 계획에서는 갑작스러운 대면수업 진행이 학생과 교수자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면수업 전환이 아닌 권장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남대는 이번 2학기 학사 운영 간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교육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이번 계획을 수정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일상 회복단계로의 전환

충남대가 지난 11월 8일(월),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김기수 교학부총장을 위원장, 최동오 학생처장을 부위원장으로 처·국장, 의과·간호대학장, 교수회장, 총학생회장, 조교협의회장, 실무 담당자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 구성원의 일상회복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충남대는 이번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방역체계 적용에 따른 방역관리, 대학 자체 방역 점검,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초 방역수칙 홍보 및 교육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차로 진행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에서는 학생생활관 입주 자격 변경, 평생교육원 충청학 무료 강좌 운영 등을 논의했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김기수 위원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비상관리조직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상회복 지원단으로 전환해 운영한다”며, “일상회복 전환 이후의 학내 코로나19 대응체계 운영과 방역 등 코로나19로부터 대학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