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멘토와 함께 떠나는 비전여행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중·고등학생들의 막막함과 두려움. 우리 모두가 겪어 봤기에 그들의 고민과 감정에 누구보다 공감이 간다. 특히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고민을 들어줄 멘토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다. 이에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재학생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쓰담쓰담 온라인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 참여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서로가 자유롭게 교감하며, 경험과 고민을 나눈다.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초면이지만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면서 어느덧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이들에게 첫 오프라인 만남의 기회가 주어졌다. 온라인에서만 만났던 멘토와 멘티, 소위 랜선친구였던 이들의 어색하고도 따뜻했던 ‘2021년 쓰담쓰담 멘토링’ 첫 오프라인 만남을 담았다.

첫 만남은 어색할지라도

지난 7월 9일(금), 진로 탐색과 멘토-멘티의 유대감 강화를 위한 첫 오프라인 만남이 진행됐다. 이날 30여 명의 쓰담쓰담 멘토와 멘티가 인재개발원 3층 마루빌을 찾았다. 하지만 그 넓은 강의실은 적막으로 가득했다. 온라인으로는 절친한 멘토와 멘티 사이였지만, 오프라인 만남은 처음이었기 때문. 오히려 이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반갑게 느껴졌다.

어색했던 시간도 잠시, 멘토와 멘티의 오프라인 만남은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급격히 가까워졌다. “성! 이! 동! 구!” 4명이 동시에 낸 소리를 조합해 단어를 맞추는 ‘이구동성 퀴즈’, 충남대와 일반상식 퀴즈가 들어간 ‘가로세로 퍼즐’ 등 티비와 유튜브에서만 보던 단체 게임을 서로가 어울려 참여하다 보니 강의실은 온통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캠퍼스 투어로 그려보는 미래

상대적으로 지역 청소년들은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진로 탐색을 위한 인프라와 기회가 부족하다. 어색함을 벗어던지고 이어서 진행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멘티들에게 대학의 인프라를 소개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찾고, 고민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내 셔틀을 타고 출발한 캠퍼스 투어에서는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인문대, 로스쿨, 기숙사, 로스쿨 등 충남대 백마누리 홍보대사들이 캠퍼스 내 건물을 안내하며, 각 단과대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했다. “나도 저런 예술작품을 만들어서 캠퍼스에 전시하고 싶다!”, “너는 영어 잘하니까 영어영문과 가면 되겠다!” 쓰담쓰담 멘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단과대가 소개될 때 친구들과 자신의 진로를 이야기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에 차올랐다.

진지한 고민, 따뜻한 위로

캠퍼스를 돌아본 후에는 앞으로의 진로와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와 멘티가 오프라인으로 만나 온라인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캠퍼스 투어 이후 느꼈던 점을 나눴다. 처음 만났기에 그 누구보다도 어색한 사이였지만, 불과 1시간 만에 그들은 그 어느 사이보다 가까워졌다. “멘토 언니를 만나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미래를 향한 멘티들의 진지한 고민과 멘토들의 따뜻한 위로는 이들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했다.

“과거에 경험했던 고민에 대해 조언을 해 주면서 멘티에게도 도움을 주고, 저 자신도 돌아보는 기회가 됐어요.” 사회공헌센터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같이 쓰면서 닮는다’, ‘소통하며 치유한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쓰담쓰담 온라인 멘토링’은 이번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멘토와 멘티 모두가 만족하는 경험을 선사하며, 본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가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나누고, 미래를 향한 꿈을 그리는 시간이 되어준 오프라인 첫 만남. 멘토와 멘티가 나눴던 수많은 이야기는 쓰담쓰담 쌓여 1년, 5년, 10년 뒤 서로가 꿈꾸던 미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