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취·창업의 악조건 속에서도 스펙을 쌓기 위한 졸업 예정자들의 치열한 삶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전지역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세워둔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취업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서도 변동성이 작은 ‘학내 프로그램’을 적극적 추천하고 있다.
충남대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경쟁력과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오픈캠퍼스’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팀을 이루어 협력하며 기획, 설계, 제작해 곧바로 산업현장에 적용해보는 ‘캡스톤 디자인’이다.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오픈캠퍼스’와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충남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6월 21일부터 여름방학 기간 한국조폐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목원관리원 등과 각각 연계한 오픈캠퍼스를 운영했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픈캠퍼스’는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무 및 현장견학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충남대는 혁신도시 이전과 지역인재채용 의무화에 따른 지역 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려 직무와 현장견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과 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동계 계절학기 기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와 오픈캠퍼스를 운영해 충남대 재학생과 공공기관 소속 강사 및 사업단 담당자가 참여해 실무 수업과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후 2021학년도 1학기 한국조폐공사와 15주 과정의 오픈캠퍼스를 운영했으며,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조폐공사, 서부발전, 가스안전공사, 수자원공사, 수목원관리원 등과 하기 계절학기 형태로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선도대학인 충남대를 비롯한 8개 지역 대학의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조폐공사는 취업역량 제고 패키지 형태의 현장실습형 8주 과정을, 한국서부발전은 현장실습과 모의훈련의 4주 과정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충남대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오픈캠퍼스를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대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제성장과 기술혁신에 대응하는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결과물들은 특허출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팀을 이루어 협력하며 기획, 설계, 제작해 곧바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교육 과정이다.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산업연계, 기술혁신 캡스톤디자인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빙랩 캡스톤디자인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철도공단, 한국조폐공사 등과 연계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을 통해 매년 100여 건의 학생 지식재산권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시된 캡스톤디자인 운영(2020년 기준) 부분에서 캡스톤디자인 지원금 수령 학생 수 3,302명으로 거점국립대 1위(전체 5위), 지원금 총 수령액 3억 4880만 2964원으로 전체 국립대 1위(전체 4위)를 기록했다. 또, 기술이전 계약 실적(2020년 기준)을 분석한 결과 243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그 캡스톤 디자인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충남대는 학생들이 기술혁신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