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 결과는 연구산학부총장제 신설, 연구처 신설과 같이 그동안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남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였기에 더욱 값진 성과였다. 충남대의 학문후속 세대 양성과 대학 연구기반 구축의 밑바탕이 될 연구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충남대는 이번 ‘2021년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중 우수한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 축적 및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동물의과학연구소(수의학과 이종수) ▲나노공학연구소(신소재공학과 윤순길) 등 2개 연구소가 신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핵심이 되는 대학의 학술·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문후속세대 양성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연구소 당 최대 9년간 총 6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공과대학의 ‘나노공학 연구소(연구책임자 : 윤순길 교수)’는 ‘사물에너지용 융·복합 소재 개발연구’를 주제로 다양한 외부 자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다중 에너지 하베스터와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저장, 컨트롤 할 수 있는 배터리를 결합함으로써 자체 에너지 생산과 관리가 가능한 사물에너지(Energy of Things, EoT)용 소재 및 통합 소자 시스템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공간과 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전 지구적인 에너지 및 정보, 헬스케어, 전자제품에 활용 가능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의과대학의 ‘동물의과학연구소(연구책임자: 이종수 교수)’는 국가적으로 막대한 피해와 위협을 주고 있는 동물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기초·기전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개발 등의 예방제제 개발연구를 통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재난형의 동물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국가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는 ‘2021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에 7개 연구실이 선정돼 연구실 당 3년간 총 13억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 지원하고, 창의적 주제 발굴 및 연구방법 등의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생체 장기 네트워크 기반 간질환 제어 연구실‘은 권효정 교수를 중심으로 당뇨, 비만, 장내 미생물 총 변화 등 생체 다른 장기의 질환이 간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조절해 간질환 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차원의 치료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세포분화 대사추적 기초연구실’은 김상겸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대 이재영, 심재훈, 서울대 강건욱 교수가 함께 세포분화 과정에서 동반하는 대사의 변화를 규명하고, 약물 표적을 탐색하기 위해 안정동위원소를 활용한 대사추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난치성 질환(종양, 대사성 질환, 섬유화증 등)의 치료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해 신약개발의 기틀을 마련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K급 초극저온 환경 적응형 금속소재 변형/파괴/열화 메커니즘 멀티스케일 연구 기초연구실’은 이수열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대 한준현, 이동현, 홍순구 교수가 함께 20K 초극저온(액체수소, 우주항공) 극한 환경에 사용될 구조용 금속 소재의 변형/ 파괴 메커니즘과 수소/방사선에 대한 열화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해당 연구는 초극저온 산업 분야 활성화, 액화수소 및 우주 산업 분야 미래기술 선점, 수소경제 가속화 및 탄소중립 전환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스케일 광제어 기초연구실’은 나준희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대 이태윤, 조성진, 강성민 교수가 함께 구조적 효과에 의존했던 광제어 기술의 한계를 벗어나 구조체 내 분자 정렬 제어를 통한 광제어 기술 극대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2·3차원적 표면에 선택적으로 주기적 구조체 및 분자정렬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해 미러, 필터, AR 코팅 등 다양한 광소자에 활용하고, 차세대 센서 및 디스플레이 소자 개발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 지능형 엣지를 위한 테라헤르츠 무선시스템 연구실’은 김철영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대 정방철, 조동현, 숭실대 박창근 교수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테라헤르츠 대역 지능형 엣지 협업 무선 레이다-통신 시스템의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테라헤르츠 대역용 빔포밍 송/수신기 모듈, 테라헤르츠대역용 지능형 헙업 무선 엣지 네트워크 기술, 다중 센서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복소곡면의 퇴화의 대수기하학적 그리고 사교위상수학적 측면 연구실’은 신동수 교수를 중심으로 충남대 노현호, 강원대 박경배, 건국대 박희상 교수가 함께 대수곡면과 4차원 사교위상수학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복소곡면이 퇴화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수학의 서로 다른 두 분야인 대수기하학과 사교위상수학의 융합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대형학교에 치우친 대수기하학이나 사교기하학 연구의 균형적인 발전과 신진연구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운석 충돌구 탐사 연구실’은 최성희 교수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운석 충돌구(적중-초계분지 등)를 탐사해 지형·퇴적·암석·물리·화학적 증거를 수집하고, 이를 종합해 운석구의 생성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3차원 정밀 지질모델링을 시도한다. 아울러 최초로 운석 충돌구에 대한 지질 융합연구를 수행해 지질시대 속에서 한반도의 지질학적 특성과 지구 외부 물질의 공진화 과정을 규명할 예정이다.
충남대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학문후속세대-박사과정생연구 장려금)’에 11개 과제가 선정돼 연간 2,000만 원내, 최대 2년간 4,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의과학과 김정태 학생은 ‘암에서 크레아틴 대사경로 리모델링 및 치료표적 타당성 검증’, ▲전기공학과 강덕훈 학생은 ‘BESS의 안전기능 개선을 위한 확장형 배터리관리시스템 개발 연구’, ▲신소재공학과 박지민학생은 ‘가소성 정밀 제어가 가능한 초저전력 리튬 이온 고체전해질 기반 3단자 시냅스 소자 개발’, ▲신소재공학과 최혁 학생은 ‘하이브리드 산화물 계면 엔지니어링을 활용한 고순도 수소 제조용 단원자 촉매 개발’, ▲기계공학과 최지성 학생은 ‘생체친화/친환경 초박막 광특성 제어 필름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또, ▲우주지질학과 김재민 학생은 ‘위성기반 난류 플럭스 산출에 미치는 대기-해양 변수 정확도 영향 평가 및 난류 플럭스와 극한기상현상의 관련성 분석’, ▲생명과학과 유아라 학생은 ‘자폐/우울증 질환과 관련된 IL-6 시그널링 역할 규명’, ▲수학과 이현희 학생은 ‘미타그-레플레르 조건을 갖는 동력계의 안정성과 응용’, ▲농업기계학과 정재민 학생은 ‘위해우려종의 기후변화대응 국내 침입 가능성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멀티 종분포 모델링 활용 연구’, ▲식품영양학과 이소록 학생은 ‘비타민D가 우울증 및 장내면역에 미치는 영향’, ▲축산학과 조경 학생은 ‘대기압 저온 플라즈마 기술로 제조된 천연 아질산 소재의 나이트로소아민 저감 효과 규명’ 연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