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호Vol.327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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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U NEWS

김승완 교수,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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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승완 교수가 7월 1일자로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부는 7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승완 교수 등 11명을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점검·평가하는 기구이다. 또한, 관련 정책조정, 국가간 협력, 생태계 구축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김승완 교수는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 및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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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교수 연구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신소재공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정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최대 13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반데르발스 접근법을 이용한 초미세 MOSFETs용 초고유전체 및 반도체 계면제어 연구’로서 연구책임자인 김의태 교수를 포함해 한밭대 이상엽 교수, 아주대 이재현 교수, 경상대 박준홍 교수 등 총 16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연구팀은 기능성 반데르발스 (van der Waals: vdW) 소재의 반도체 표면에서의 직성장 공정 개발, 이를 이용한 게이트 유전체/반도체 계면특성 및 금속/반도체 접합특성 향상, 초고유전 특성을 가진 vdW 소재 발굴 및 차세대 게이트 유전막으로서의 응용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의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반도체 10nm 미만 초미세 집접회로에 필요한 신소재를 확보하고, 소재 분야 기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초미세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소재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신진 연구 인력을 포함하여 창의적 주제 발굴·연구방법 등의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하는 목적의 차세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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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교수팀, 네이처 자매지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게재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박종선 교수 연구팀이 근육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인 PHF20을 발견하고 이 PHF20이 전사인자로서 하위 표적 단백질인 YY1을 조절해 근육 손상 및 근육감소증에 작용하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온라인판(6월 18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 Yin Yang 1 is required for PHD finger protein 20-mediated myogenic differentiation in vitro and in vivo)
연구팀은 근육세포주(C2C12 cell)를 이용해 근육세포 분화 시 PHF20의 발현이 증가하다가 감소함을 발견했고, 이러한 현상은 근육분화 억제단백질인 YY1의 발현과 같이 조절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는 이현지 박사과정생이며, 충남대 박종선, 대전대 박지수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이며, 충남대 자체연구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일반과학자지원사업(여성과학자)에 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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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길 교수팀, ‘Nano Energy’ 논문 게재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윤순길 교수팀이 현재까지 개발돼 온 ‘Perovskite Halide(MAPbI3-xClx)’ 물질을 새로운 화학증착법(CVD)을 이용해 매우 우수한 광 검출기 특성을 확보했다.
윤순길 교수팀은 지난 5월 11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CVD-deposited hybrid lead halide perovskite films for high-responsivity, self-powered photodetectors with enhanced photo stability under ambient conditions(Vol. 74, 104872(2020))’ 논문을 나노 에너지 분야의 국제저널인 ‘Nano Energy(IF: 15.548)’에 온라인 게재했다.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은 다양한 응용을 가질 만큼 특이한 특성을 갖는데 이 물질을 박막으로 제조 시 현재까지는 용액법을 주로 활용해 왔지만 이 경우 장기 안정성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상증착법인 CVD로 수행하면 박막의 품질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히 장기 안정성(약 90일 동안 안정성 확보)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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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긍주 교수팀-(주)툴젠, 유전자가위 페튜니아 농무부 'Non-GMO' 승인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학과 이긍주 교수 연구팀과 ㈜툴젠(대표 이병화, KONEX 199800)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로 공동 개발한 신품종 페튜니아가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GMO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승인(2020년 4월 28일)받았다.
이번 승인은 미국 농무부가 운영하는 “Am I Regulated?” 제도를 통해 결정됐다. “Am I Regulated?” 제도는 유전자가위 기술 등 신육종기술로 개발된 작물에 대해 GMO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절차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 과학적 방법론 및 개발과정에서 얻은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Inquiry letter”를 제출하면, 미국 농무부는 해당 작물의 GMO 여부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승인여부를 발표한다.
“Am I Regulated?” 제도를 통해 GMO 작물로 규제하지 않겠다고 미국 농무부가 승인한 작물은 현재까지 총 68개이며, 이 중 62개의 작물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작물이 미국 농무부로부터 승인된 경우는 이번 결정이 최초이며, 특히 유전자가위 페튜니아가 승인된 것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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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교수팀, ‘Nature Communications’ 논문 게재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팀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The Francis Crick Institute)와 공동연구 한 ‘Modular microfluidic enables kinetic insight from time-resolved cryo-EM, 11:3465, DOI: 10.1038/s41467-020-17230-4’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순식간에 일어나는 단백질 분자의 동역학적 거동을 ‘한 편의 영화’처럼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초저온투과전자현미경 기반의 시분해능 분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듈화 된 구조의 미세유체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넓은 시분해 영역에서의 샘플링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제1저자 석·박사 통합과정의 이병진 학생, 교신 저자 이창수 교수가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글로벌 연구실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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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교수, 공동연구 논문 ‘Science’ 게재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임종철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대학 물리학과 Henry J. Snaith 교수와 공동연구 한 ‘A piperidinium salt stabilizes efficient metal-halide perovskite solar cells,(Science, 2020, 369, 96-102’ 논문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Science’ (IF: 41.845, 7월 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 및 장기 안정성 향상에 이오닉 첨가물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다양한 에너지 소자에 적용되는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는 뛰어난 광전 특성으로 특히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결정성 재료인 페로브스카이트는 박막 형태로 제조/응용 시 발생하는, 내부 결점 (defect) 형성과 결정성 변화로 인해 (degradation 또는 segregation)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이오닉 첨가물이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내부에 결점의 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강한 퇴화 과정을 진행하였을 때 이오닉 첨가물이 결정 변형 속도를 현저히 지연시키는 특징을 규명했다.
그로 인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 및 장기 안정성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했다. 임종철 교수는 레이저 기반 나노초 (nano second) 시간 분해 (time-resolved) 신규 광물리 분광학 원천 기술을 정립해, 이오닉 첨가물이 페로브스카이트 내부 광전자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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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조교,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곡가인 예술대학 음악과 김주원 조교가 작곡한 창작오페라 ‘사막 속의 흰개미’가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다.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 중 하나로,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의 총 5개 분야에 대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있으며, 예술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지원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사막속의 흰개미’의 대본은 황정은 작가가 집필했으며, 2018년 문을 연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 개관 작으로 공연돼 이미 호평 받았다. 이를 토대로 김주원 동문이 곡을 붙여, 오페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