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호Vol.327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CNU style 2020.여름호 Vol.327

CNU Story2

코로나19,
충남대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죠?

인류를 휩쓸었던 역대 감염병은 대대적인 사회변화를 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중세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불러왔다. 코로나19 또한 현대판 흑사병으로 일컬어지며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꾸었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한다. 변화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충남대 구성원들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을 들여다본다.

사진

2학기를 위한 각고의 노력

충남대학교는 1학기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1학기에 실 납부한 금액의 10%를 특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 직원, 조교 단체가 한마음이 돼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교수회, 직원협의회, 조교협의회 총 3개 단체의 600여명이 장학금 조성운동에 참가하여 4천 3백여만 원을 모금했다. 소중한 장학금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될 예정이다.

1학기는 매주 학사 일정이 변경되어 많이 혼란스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학본부는 2학기는 비대면 수업으로 확정짓고 구성원들에게 사전에 공지하였다. 아울러 수강신청 이전,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강의계획서를 받아 학생들에게 공유하여, 능동적인 대학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 수업은 동영상콘텐츠와 실시간 화상강의 등으로 제한해 수업의 내실을 기하도록 했으며, 1학기 학부에 한해 진행됐던 실험, 실습, 실기 과목에 대한 제한적 대면수업은 범위를 확대(10명 이하 → 20명 이하)해 대학원과 특수대학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건물출입 시 체계적인 발열체크를 위하여 주요 건물에 QR코드와 발열체크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편의는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두가 같은 마음

지난학기 대면/비대면 수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어떻게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번 2학기는 사전에 비대면 강의로 결정되어 1학기 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비대면 강의가 서로에게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스크를 착용해
나 자신과 주변사람을 지키는 것처럼 비대면 강의 또한 서로를 위한 길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여 하루 빨리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했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심리학과 전우영 교수

모든 과목이 온라인 강의이고 과제도 많아지다 보니 노트북과 함께하는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렇다보니 피로가 쌓이면 눈부터 아프네요.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시력보호를 차원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아! 코로나19가 끝나면 분명히 못 놀았던 만큼 놀 테니 지금 열심히
자격증 공부를 해놓으려고요. 얼른 코로나19가 끝나서 마스크 벗고 동기들하고 편하게 수다 떠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자유전공학부 17학번 배온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