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봄호Vol.326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CNU style 2020.봄호 Vol.326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최고의 국립대학교” 만들터

Q제19대 총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충남대학교의 총장 선거 과정, 그리고 임용과 취임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의 각오로 충남대학교가 새롭게 출발합니다.

Q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2월 28일 대통령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3월 9일 열린 월요청책회의에서 취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 행사를 대신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습니다. 산학연구부총장제 신설, 지역협력단 신설 등 지역사회와 보다 밀접한 충남대가 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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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년의 임기 동안 중점과제와 발전방안은 무엇인가요?

저는 충남대학교를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최고의 국립대학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거점국립대 1위, 국내 전체 10위권의 대학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감’, ‘품격’, ‘미래’를 충남대학교 운영의 핵심가치로 대학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충남대가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지역사회에서의 위상과 역할, 자긍심과 품격을 드높이면서 교육과 연구, 대학운영 체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어 질적 도약과 성숙을 이뤄내겠습니다.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은 충남대는 저의 총장 임기 내에 개교 70주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넘어, 개교 100주년을 향한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대학 구성원,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 단계 성숙한 충남대학교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Q주요 공약과 이행 계획은?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외협력 업무는 총장인 제가 수행하고 전문성을 갖춘 연구산학부총장은 학-연-산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지역협력본부를 설치해 정부, 지자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과 지자체, 기업체가 함께하는 CNU 혁신파크를 건립할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건립 중인 대전TIPS타운을 중심으로 창업 원스톱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충남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이 창업 역량을 기르고 장기적으로는 우리지역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하는 창업의 메카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지역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학부 전 과정부터 석.박사과정, 유학까지 지원하는 획기적인 장학제도인 ‘CNU Honor Scholarship’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모든 공약을 실천하고 싶지만 우선 순위와 경중을 따져 전략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Q충남대 캠퍼스 광역화 추진은?

지난 1월 21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되며 충남대학교 세종캠퍼스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까지 마련됐습니다. 충남대학교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세종캠퍼스의 첫 단추가 끼워진 것입니다. 세종캠퍼스는 1단계로 ‘임대형 공동캠퍼스’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의과대학을 입주하고, 2단계로 독자 캠퍼스인 ‘분양형 캠퍼스’에 미래융합대학원, 헬스케어융합대학원, 창업보육센터 및 평생교육원 등을 갖춰 세종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17년 충남대-충남도-LH MOU에 이어, 지난해 충남대-충남도-홍성군 MOA 체결로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충남권역의 축산.해양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현재 내포캠퍼스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의 세종캠퍼스와 내포캠퍼스는 충남대가 대전.세종.충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그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하는 의미있는 일입니다. 구성원과 지역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캠퍼스 광역화를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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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대학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복안은?

대학은 앞장 서서 이끌어나가는 ‘보스’가 아니라 나란히 서서 함께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국제교류본부장, 공과대학장으로 역임하며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벗어나 교수, 직원, 학생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공감, 품격, 미래를 대학운영의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소통의 리더십으로 구성원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따뜻한 동행자가 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자긍심과 품격을 지켜내고,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과 연구, 대학운영 체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구성원과의 소그룹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카페데이, 호프데이를 운영하여 편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교수자와 학습자, 그리고 행정지원 인력 등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상호 배려해 나가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은?

대학은 그 지역 사회의 중심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 안에 사람이 있고 기술이 있고, 문화가 있습니다. 대학이 지역의 중심인 것입니다. 거점 국립대학교인 충남대도 그러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충남대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반드시 수주해 충남대를 중심으로 대전.충남.세종 3개 광역지자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대학, 공공기관 및 산업체들이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되고, 지역사회가 대학의 지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제19대 충남대학교 총장으로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저는 충남대학교의 제19대 총장으로서, 충남대학교 구성원,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은 충남대학교는 곧 70주년을 넘어, 30년 뒤의 개교 100주년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충남대학교 구성원에게 자랑스러운 대학, 국가와 지역에서 존경 받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질적으로 성장하는, 충남대학교 가족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공감하며 자긍심과 행복을 주는 충남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