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호Vol.328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CNU style 2020.가을호 Vol.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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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U NEWS

김성수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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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성수 교수가 2020년 대한기계학회 동역학 및 제어/IT융합 부문 공동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기계학회는 7월 23일-24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학술상을 시상했다.
김성수 교수는 ‘An Efficient Formulation for Flexible Multibody Dynamics Using a Condensation of Deformation Coordinates’ 등 여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동역학 및 제어 분야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병배 교수, 현신규학술상 젊은과학자상 수상

산림생태계관리학 분야, 높은 연구 성과 달성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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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환경자원학과 박병배 교수가 ‘제8회 현신규학술상’의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산림과학회는 8월 20일(목), ‘한국산림과학연구의 세계화’ 국제학술대회 및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병배 교수에게 ‘제8회 현신규학술상’의 젊은과학자상을 시상했다.
박병배 교수는 박사학위 취득 후 기초 산림과학 연구 분야 중 특히 조림·양묘, 산림조성, 산림 생태계 양분순환 등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산림생태계관리학 분야에서 높은 연구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병배 교수는 2014년 충남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약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이 중 16편의 SCI(E)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시비량과 묘목 생장 패턴 및 양분 스트레스의 관계 규명(2015, 2016, 2016), 임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상토 첨가재료가 주요 조림수종 묘목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2016, 2017, 2018, 2019, 2020)을 규명해 농임산부산물의 활용성 증진과 묘목 품질의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기후대별, 지역별 조림지 풀베기 영향 모니터링(2020)을 통해 변화된 조림기술 및 실제 현장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숲가꾸기 지침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으며, 국내 다양한 산림을 대상으로 탄소저장량, 낙엽낙지량과 낙엽분해율 연구(2017, 2019, 2020)를 수행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산림 내 탄소와 양분 순환 이해 증진에도 기여했다.
한편, ‘현신규학술상’은 일제의 산림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헐벗은 국토를 녹화하고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 일생을 임목육종연구에 헌신한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학술상이다. 한국산림과학회는 매년 산림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올린 과학자 3명을 선정해 현신규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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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교수, 제11회 NH축산학술상 수상

모돈과 자돈의 영양 및 면역력 상관관계 규명 성과 공로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 송민호 교수가 ‘제11회 NH축산학술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축산학회는 8월 27일~28일, ‘2020년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송민호 교수에게 제11회 NH축산학술상을 시상했다.
단위동물영양학 전공의 송민호 교수는 한국축산학회지(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 SCIE)에 게재된 모돈과 자돈의 영양 및 면역력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민호 교수는 건강한 산업동물 생산을 목표로 산업동물의 영양, 생리, 면역과 장건강에 대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진행해 국제 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한편, NH축산학술상은 한국축산학회 포상위원회에서 발표논문, 연구경력, 학회지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축산학회 영문지(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 SCIE)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발하여 주는 상이다.

도수희 명예교수,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백제어 연구 개척, 팔순 넘은 현재까지 50여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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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도수희 명예교수(1934년생)가 국내 최고 권위의 학자에게 주어지는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9월 17일(목) 오전 10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충남대 도수희 명예 교수(인문학 부문) 등 8명의 학자들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백제어 연구의 권위자인 도수희 교수는 1977년 백제어 연구를 개척한 논문 「백제어 연구(百濟語 硏究)」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당시 거의 연구가 불가능한 분야로 여겨졌던백제어 연구의 개척자로 50여년 간 관련 논문 100여 편을 집필했다.
그 간의 논문을 모아 백제어 연구를 집대성한 『백제어 연구 1, 2, 3, 4』를 펴냈으며, 백제어 연구에 대한 저서 중 2권은 대한민국학술원, 문화관광부로부터 각각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로부터 백제어 연구의 권위자로 인정받아 왔다.
이와 함께 백제어 바로 직전 단계의 언어인 ‘삼한어(三韓語)’ 연구와 한국지명 연구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게 된 ‘백제 지명어(百濟 地名語)’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어학과 한국지명학 발전에 기여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도수희 명예 교수는 1961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64년 충남대 문학석사, 77년 충남대 문학박사를 받았으며, 67년~99년 충남대 문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뒤 99년부터 충남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팔순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제1회 한글학회 학술상(83년), 제37회 5.16민족상(학술부문, 2002년), 제8회 一石 국어학상(2010년), 제31회 세종문화상(학술부문, 2012년) 등 학술 업적을 인정 받아왔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매우 우수해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 선정은 국내외의 학술단체나 학술원 회원의 추천을 받아 부문별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총회의 인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메타댄스프로젝트, ‘제29회 전국무용제’ 대상 수상

‘Off stationⅡ’로 대통령상, 충남대 재학생 및 동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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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대학 무용학과 재학생과 동문들로 구성된 현대무용단 ‘메타댄스프로젝트(예술 감독 : 최성옥 교수)’가 ‘제29회 전국무용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용협회와 강원도, 원주시 등이 공동 주최한 ‘제29회 전국 무용제’가 지난 10월 17일~24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가운데, ‘메타댄스프로젝트’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무용제는 전국 16개 각 시,도별 대표 단체들이 참가해 가장 우수한 단체를 가리는 국내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연으로, 메타댄스프로젝트는 대전 대표로 참가했다.
메타댄스프로젝트 곽영은 안무의 <Off stationⅡ>는 물질의 풍요로움에 반해 정신은 황폐해져 가는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소외와 고립, 단절의 문제들을 일상에서 추출한 에피소드와 상징적인 장면들로 압축했으며, 급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기존 가치체계의 붕괴에 따른 개인 또는 집단 간의 대화 단절로 인한 상호 불신과 탐욕,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와 불안, 존재 상실감, 정신적 황폐화로 인한 비인간화 등울 조명해 호평 받았다.
메타댄스프로젝트 무용단은 예술 감독인 충남대 무용학과 최성옥 교수의 지도 아래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충남대 무용학과 현대무용 전공 동문 및 대학원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무를 맡은 곽영은(메타댄스프로젝트 대표)은 충남대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출연한 18명의 무용수들 역시 충남대 졸업생 및 학부, 석·박사 재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제29회 전국무용제의 경연, 시상식은 유튜브 ‘제29회 전국무용제’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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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교수 연구팀, ‘Lab on a Chip’ 공동 연구 논문 게재

단일 세포 간 신호전달 상호작용 분석 기술 개발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팀과 해외 유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 ‘Lab on a Chip’에 게재됐다.
충남대 이창수 교수 연구팀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공동 연구한 ‘Quantitative analysis of yeast MAPK signaling networks and crosstalk using a microfluidic device, 20:2646-2655, DOI: 10.1039/D0LC00203H’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Lab on a Chip’의 표지논문(Inside back cover)으로 8월 7일자에 게재됐다.
이창수 교수 연구팀은 단일 세포 수준에서 외부 자극에 따라 발생하는 신호전달과정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자극 세기에 따른 유전자 발현 패턴의 이중분포(bimodality) 양상과 세포벽 자극 신호와 산화적 스트레스 조건 하에서 페로몬 신호 전달 과정이 제한되는 특징적인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세유체장치 내 단일 효모세포를 포획해 여러 농도의 화학적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입할 수 있도록 하여 분석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창수 교수는 “단일세포 분석은 항암제 내성, 면역 세포 분화 등 생리학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약물에 따른 단일 세포 기반의 신호전달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세포 수준의 이해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1저자 석·박사 통합과정의 이병진 학생, 교신저자 이창수 교수가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글로벌연구실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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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교수팀, ‘EMBO Journal’ 논문 게재

바이러스 및 세균감염에 대한 ‘마치2’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 규명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만성염증성 질환 해결 위한 연구 기여 기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이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 ‘EMBO Journal’에 게재됐다.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Kiramage Chathuranga, 김태환, 이현철 학생 등)은 ‘Negative regulation of the NEMO signaling by the ubiquitin E3 ligase MARCH2’ 논문을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EMBO Journal’(영향지수(IF): 11.22)에 게재(온라인)했다.
이종수 교수팀은 바이러스나 세균 침입 시 인체 세포내 존재하는 ‘마치2(MARCH2)’ 단백질이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함으로써 선천면역시스템의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새롭게 규명했다.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체내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을 하면 생체 내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방어하는 선천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다.
특히. 선천면역시스템에서 세포내의 다양한 단백질들은 신호전달 체계를 거쳐,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분비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 차단을 위한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그러나 신호가 조절되지 않아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생산이 과도히 분비되면 오히려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다양한 병리학적 이상과 과염증은 물론, 면역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체내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이를 조절하는 작용들이 존재하는데, ‘마치2(MARCH2)’ 단백질이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분비를 촉진하는 주요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선천면역시스템에서 ‘마치2(MARCH2)’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냈다”며,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과 만성염증성 질환들의 해결을 위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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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일 교수, ‘Energy and Buildings’ 공동연구 논문 게재

건물 에너지 소모 최적화를 위한 부하예측방안 규명

공과대학 컴퓨터융합학부 김기일 교수연구팀의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 ‘Energy and Buildings’에 게재됐다.
김기일 교수와 김진석 박사과정생이 저자인 ‘Data-driven hybrid model and operating algorithm to shave peak demand costs of building electricity’ 논문이 JCR IF 상위 4%에 해당하는 ‘Elsevier ’의 ‘Energy and Buildings’(10월 4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물리적인 모델링 기반의 부하 예측 방식과는 달리 딥러닝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계 학습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전력 피크 부하 구간에서 약 22% 피크 비용 감소를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김기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상발전소가 활용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에너지 활용은 물론, 생산 측면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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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준희 교수 연구팀,
‘Advanced Science’ 연구 논문 게재

선택적 분자정렬을 통한 광반응 미세주름으로 위변조 방지 등에 응용 기대

사범대학 융복합시스템공학과 나준희 교수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국제적인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융복합시스템공학과 나준희 교수와 김세움 박사, 김기태 박사과정생이 저자인 ‘High definition optophysical image construction using mosaics of pixelated wrinkles’ 논문이 ‘Advanced Science’(10월 26일자)에 게재됐다.
융복합시스템공학과 나준희 교수 연구팀은 수십 센티미터 대면적 액정성 기판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주름을 원하는 여러 방향으로 한 번에 제작해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빛의 진동방향을 제어, 하나의 기판에 주름의 방향을 0도에서 90도까지 제각각 달리한 광반응 미세주름 패턴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탄성 차이가 있는 연성기판에 기계적 응력(rubbing)을 가해 주름을 만드는 방식으로 단일방향의 주름을 만들거나 평면에만 주름을 만들 수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평면 연성기판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한편 주름 방향을 원하는 데로 제어, 복합주름을 만들고자 했다. 먼저 공간광변조기의 미세거울 수 십 만 개를 하나씩 제어, 입력된 이미지 정보에 따라 빛을 원하는 패턴대로 반사시켰다.
아울러 편광자로 진동방향(편광)을 조절, 액정성 고분자 표면에 서로 다른 방향의 미세주름을 형성, 복합 주름패턴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세주름의 방향 차이는 빛의 투과도에 따른 명도(밝기)차이로 이어져 원하는 특정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LCD에 쓰이는 액정(Liquid Crystal)처럼, 방향에 따라 굴절률이 다른 액정성 고분자에 미세주름을 형성, 직교한 편광자를 통해 빛의 투과도를 조절하는 원리다. 이처럼 복합 미세주름에 의한 빛의 투과도 차이로 만들어지는 패턴은 정보전달을 위한 식별태그나 위조방지에 응용할 수 있다.
실제 연구팀은 지폐나 와인병의 라벨 표면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주름을 형성, 직교된 편광자를 통해서만 미세주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요소에 더해 미세주름의 촉각요소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위조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과 기본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