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호Vol.328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CNU style 2020.가을호 Vol.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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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지킴이’가 뭐죠?

‘인권’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정의에서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이다. 가난한 사람이건 부자건, 장애인이건 아니건, 여자건 남자건, 외국인이건 우리나라 사람이건, 사람은 누구나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인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외모나 성별, 국적 등을 이유로 인권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저에게 인권이란 ‘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 그렇기에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이 여전히 많은 곳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권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꿈’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자 이상일 ‘꿈’일 겁니다. 저는 인권이 모두가 이룰 수 있는 ‘꿈’이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최보경 학생

이에 우리는 미래를 이끌어갈 지성인으로서 모든 사람의 소중한 인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여기, 사회는 물론 학내 인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인권활동에 소중한 한걸음을 내딛은 친구들이 있다. 바로 충남대 인권센터 28명의 인권지킴이다.

소수자 차별, 성차별 등에 무관심한 세태와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예민함으로 치부하는 현 세태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인권지킴이로서 활동하며 인권침해에 대해 배우고 생활 속 인권 침해를 인식하고 사소한 것부터 바꿔나가고자 인권지킴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예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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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지킴이 활동 엿보기

지난 9월 8일(화),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인권지킴이 1기 활동의 서막이 올랐다. 이번 인권지킴이는 충남대 인권센터의 상담 및 교육 기능 홍보, 학내 인권침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고충상담 연계, 학내 인권실태 조사 등을 담당한다. 이처럼 다양한 인권활동을 통해 인권 친화적인 충남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충남대학교 인권센터 주관 하에 인권지킴이들은 올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폭력예방교육, 인권 특강들을 이수하며 인간답게 살아가고 존중받아야하는 최소한의 권리인 ‘인권’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인권센터와 인권지킴이에 대하여 홍보하고, 대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하여 조별로 논한 뒤 이를 통해 학우들의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보경 학생

이번 인권지킴이 활동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활동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권지킴이들은 대학생과 관련된 인권교육을 ZOOM을 통해 받았다. 이후 대면과 비대면 만남을 통해 인권 관련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5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활동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배운 인권교육을 바탕으로 각 조별로 관심 있는 인권 주제를 잡고, ZOOM 화상회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전에 기획됐던 인권포럼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계획대로 개최되었다면 충남대학교 구성원들에게 인권과 인권침해에 대해 잘 알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인권지킴이들의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되는 인권지킴이 활동들이 충분히 비대면으로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줌으로도 충분히 양질의 조별 발표가 이루어졌고 이후 진행될 조별 대면만남과 과제물 제출을 통해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예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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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조별 발표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가 되었나요?

1조 학내 위계질서

1조는 ‘학내 위계질서’의 배경과 현 실태에 관한 내용을 전달했다. 학내 위계질서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근거를 헌법과 형법의 내용을 통해 제시하며, 그 심각성을 알렸다. 아울러 학내 위계질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폭력예방 및 존중 교육 강화’ 등의 여섯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문제 발생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국가인권위, 충남대 인권센터 등)을 소개했다.

학내 모든 구성원에게 지속적인 인권 및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부당한 위계질서 생성 및 유지를 방지하고 인권친화적인 대학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1조 일동

2조 온라인 혐오 표현

2조는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어 빠르고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특징을 가진 ‘온라인 혐오표현’을 소개했다. 혐오 표현의 정의와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대응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혐오표현 관련 입법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직접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방송통신위원회 권익보호국, 한국사이버감시단 등)을 소개했다.

혐오 표현의 유통 및 소비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창작자이며 이용자인 우리가 SNS 상의 혐오 표현을 답습할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경계해야 합니다.

2조 일동

3조 디지털 성범죄 문제

3조는 카메라나 인터넷 같은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불법 촬영하거나 저장, 유포, 협박하는 방식의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토론하고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으며, 불법촬영물 유포사례를 통해 처벌유무와 구속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과 디지털 그루밍 대처방법을 제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상담과 신고기관(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등)을 안내했다.

디지털 성범죄는 구조적이고 산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비윤리적인 사람들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개인, 사회, 국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문화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3조 일동

4조 대학생 노동권 문제

4조는 대학생의 노동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가장 보편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어났던 인권침해를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인권침해의 상황(주휴수당, 성희롱), 관련된 법률, 인권침해의 이유, 해결방법 등을 소개했다. 나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리가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와 노동권 문제에 직면했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대전광역시 노동권익센터, 알바천국 임금체불신고센터 등)을 안내했다.

우리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문제와 대처 방법을 사전에 숙지함으로써 근무상황으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조 일동

5조 장애인 인권문제

5조는 장애인 인권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장애인 인권과 장애인 관련법을 소개하고 특수 교육과 재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인권 문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장애인 대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장애인 학생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학내 장애인 대학생을 위해 바로잡아야하는 여러 구조적을 시사했다. 아울러 장애인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충남대학교 장애 학생지원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대전 인권사무소)를 안내했다.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우리가 모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그들 에 대한 학내 편견 및 사회구조적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평등한 대학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5조 일동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권지킴이 활동이었지만, 인권을 향한 인권지킴이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가는 것. 학업과 개인일정으로 바쁜 일상이었지만, 인권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인권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고, 올바른 인권 문화를 만들어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앞으로 인권지킴이는 각자 발표했던 인권 주제를 중심으로 카드뉴스와 웹 포스터 같은 홍보물을 제작하고 배포해 충남대의 인권 인식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생활 속의 인권침해를 찾아내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사실 인권지킴이 활동 전에는 차별적인 광고나 발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에 그쳤다면, 인권지킴이 활동을 통해 그 광고나 발언이 왜 차별적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김예은 학생

충남대학교 인권센터 주관 하에 인권지킴이들은 올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폭력예방교육, 인권 특강들을 이수하며 인간답게 살아가고 존중받아야하는 최소한의 권리인 ‘인권’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인권센터와 인권지킴이에 대하여 홍보하고, 대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하여 조별로 논한 뒤 이를 통해 학우들의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보경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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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인권센터는

한누리회관 507호에 위치한 충남대 인권센터는 우리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 받는 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1968년에 학생지도연구소 시작으로 충남대학교 구성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2013년 2월 충남대학교 인권센터로 신설되어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 검사, 상담 프로그램 및 학내 구성원의 각종 인권문제를 다루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활동한 인권지킴이는 학내 인권 모니터링과 상담을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충남대의 인권 바로세우기는 물론, 학교 구성원 인권의식 향상에 앞장설 예정이다.